한국천문학회 회원 여러분께,
또 다시 새로운 해가 밝았습니다. 2014년 1월부터 한국천문학회 회장을 맡게되어 인사 드립니다.

한국천문학회는 1965년 3월에 창립되어 내년이면 50주년을 맞아하게 됩니다.
학회 회원 여러분들께서 헌신적으로 노력해 오신 결과 저희 천문학회는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룩해 왔습니다. 창립 당시 20명에 불과하던 회원은 이제 800명 가깝게 늘어났으며, 우리 회원이 매년 발표하는 논문은 국내 어느 분야보다도 국제적인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로운 회장단은 그동안의 성과를 이어 받아 학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학회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5년에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잔치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임 회장단 임기중 의결된 사항인 2021년 국제천문연맹 총회(IAU General Assembly) 유치를 위한 활동을 금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2015년 하와이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물론 2014년 8월에 개최될 APRIM도 개최 당사자 중 하나로서 성공적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천문학회에서는 지난 해에 “한국 천문학의 새로운 도약: 2013-2022 발전계획”이라는 책자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 문서는 2010-2011년 사이에 수행했던 장기발전 연구의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서 한국 천문학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여러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학회의 발전에 대한 내용이 제 8장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장기발전 위원회가 제시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회원 확충, 산하 위원회를 비롯한 기구의 재편, 관련 학회와의 교류  및 확대, 외국 학회와의 교류 증진, 대중 홍보 강화, 대정부 활동 강화, 그리고 학문 후속세대의 활동 지원 등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장기발전연구회의 결과를 존중하여 추천된 여러 사항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확충과 관련 학회와의 교류를 위해서는  공동 회원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산하 기구의 재편은 정관이나 각종 규정과 함께 신중하게 검토하여 앞으로 학회 운영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대중 홍보와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학회가 주도적으로 인터넷에 떠도는 천문 관련 내용을 수집 검토하고 잘못된 것은 수정하며 빠져 있는 내용은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문 후속세대 활동 지원을 위해서는 학회와는 독립적인 조직인  YAM을 학회 내 분과로 영입하거나 학회 기간중 YAM을 위한 세션을 만들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YAM 구성원과 직접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학회는 회장단을 비롯한 임원만의 조직이 아닙니다.  학회 운영에 대해 의견을 가지신 분께서는 주저하지 마시고 회장단이나 이사님들께 전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학회의 활동이 더욱 역동적으로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최근 안녕이라는 단어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 모두가 안녕해질 수 있는 2014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민영철 전임 회장님과 회장단, 임원 여러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 신임 회장단과 임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회장) 이형목, (부회장) 최철성, (총무) 이정훈, (재무)  조경석, (사무과장) 조보영

(이사) 강혜성, 김성수, 김용철, 류동수, 박병곤, 박창범, 성환경, 안영숙, 이명균, 이정훈, 이창원, 조경석, 천무영, 최철성

위원장:
(JKAS) 박창범, (PKAS)이창원, (학술위) 류동수, (포상위) 조세형, (한국 IAU) 강혜성, (올림피아드) 박용선, (용어위) 김광태,
(우주관측위) 진호, (교육 및 홍보위) 김용기

(감사) 민영기, 오병렬

한국천문학회 회장
이 형 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