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피스 소행성 탐사 과학연구 의향서 모집 안내]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2029년 지구에 접근하는 아포피스 소행성 직접탐사를 위한 기획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포피스는 약 400미터 크기, 최소 지구궤도교차거리는 0.0002AU로 지구위협소행성으로 분류됩니다. 지난 2004년 최초로 발견된 이후 지구 충돌 위협이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천체로 2029년 4월 14일(KST 기준)에는 정지궤도 인공위성 고도보다 가까운 31,600km까지 접근할 예정입니다. 이 정도 크기의 소행성이 이처럼 지구에 가까이 접근하는 확률은 약 1,000년에 한 번 꼴로 지구 최접근시 소행성은 지구 조석력으로 인해 표면 물질이 움직이고 지형이 변하거나 사태가 일어나 일부 표면 물질이 떨어져 나가는 가능성도 예측되고, 자전 상태 등의 운동 역학적 상태 변화 등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지구 접근 전후로 소행성의 궤도는 크게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지구 충돌 확률을 예측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포피스 직접탐사 임무는 2029년 4월, 근지구소행성 아포피스가 지구에 접근할 때 발생할 궤도, 형상, 자전 및 지형의 변화를 근거리에서 측정해 태양계 구성 기본단위인 소행성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이해하는 한편, 그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는데 목표를 둡니다. 탐사선은 소행성에 지구 접근 2-3개월 전에 도착해서 동행비행을 하며 전면지도를 제작하고 지구 접근 이후에 다시 전면지도를 제작하는 것을 기본적인 운영 시나리오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과학 탑재체로는 소행성 전면지도 제작을 위한 광학 카메라와 표면 편광 특성 이해를 위한 편광 카메라, 탐사선 운영을 위해서는 광학카메라와 레이저고도계를 기본 탑재체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후보 탑재체로는 자력계와 먼지 검출기 등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골격의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의 과학연구 주제 작성 및 과학 탑재체 제안 의향서를 모집하고자 합니다. 아포피스 소행성 탐사의 필요성과 활용 전략이 포함된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 연구 내용 및 방법, 연구 기대 성과, 참고문헌을 포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 천문학과 기초과학의 도약을 위한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기간: 2021년 5월 15일(토)까지

제출: 첨부의 서식을 활용하여 작성 후 아래의 이메일로 제출

apophismission@kasi.re.kr

문의: 최영준(한국천문연구원, yjchoi@kasi.re.kr, 042-865-3266)

문홍규(한국천문연구원, fullmoon@kasi.re.kr, 042-865-3251)

김명진(한국천문연구원, skarma@kasi.re.kr, 042-869-5914)

정민섭(한국천문연구원, msjeong@kasi.re.kr, 042-865-2000)

[참고자료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