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저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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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심채경 | 등록일시 : 2022-09-20 23:4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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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날씨 이야기 - 끊임없이 태양풍이 쏟아지고 날마다 우주방사선이 날아드는 지구 바깥 지은이: 황정아 출판사: 플루토 발행일: 2019-08-06 ISBN: 9791188569113 책소개 2018년 여름,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다 퇴사한 객실 승무원이 급성골수성백혈병으로 산재신청을 했다. 객실승무원 K씨는 백혈병 발병이 승무원 업무와 관련 있다고 판단하고 산업재해 신청을 해서 큰 이슈가 되었다. 대한항공에서 우주방사선으로 산재를 신청한 첫 번 째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2009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K씨는 승무원으로 6년간 북극항로를 다니며 우주방사선에 피폭된 것이 발병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대한항공이 2006년부터, 아시아나항공이 2009년부터 북극항로를 운항하기 시작했다. 북극항로란 북극해 위를 지나가는 비행기의 항로를 말한다. 북극항로는 일반 항공로보다 비행시간을 평균 3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까지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싣고 가야하는 기름을 줄이고 승객과 화물을 더 실을 수 있어서 경제적으로는 이득이다. 다른 문제가 없다면 북극항로를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우주방사선이다. 위도가 높은 지역을 지나면 왜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이 높을까. 평상시보다 태양에서 폭발이 일어나면 왜 더 많은 방사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질까. 오로라가 발생하는 것과 우주방사선은 무슨 관련이 있을까. 이번 책에서는 우주방사선이 어디에서 시작되고, 어디까지 도달하며, 어떻게 예측할 수 있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를 설명했다. 또한, 우주방사선 외에 태양에서 오는 전파, 자기장, 고에너지 양성자 등의 우주 날씨의 요소들이 어떤 물리적인 현상에 기원하고, 어떻게 관측 가능하며,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지 현재까지의 학계의 중요한 연구 결과들을 쉽고 재미있게 담으려고 노력했다. 지구에 사는 우리가, 굳이 우주 날씨까지 알아야 하는지 의문이 생긴다면, 이 책을 일독해 보시길 권한다. 항공기 우주방사선 문제뿐 아니라, 인공위성의 방사선 피해, GPS 통신 장애, 지상 전력망 손실, 단파 통신장애 등 다양한 문제가 지상에 사는 우리에게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 보이저 1, 2호가 이미 태양권계면을 지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23년이면 달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고, 2030년에는 화성 탐사를 준비하고 있다. 지구인은 이미 우주적 삶을 살고 있다. 우리가 반드시 우주 날씨를 이해해야 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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